한국투자증권은 15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명품시장 성장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했다. 신규 브랜드 발굴과 수입 화장품 성장에 더해 자체 화장품 육성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4일 기준 3만1750원이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80억원, 2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1% 상회할 전망”이라며 “수입브랜드의 고성장이 실적 개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 영업이익은 180억원에 달할 것. 수입 패션은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하고, 국내 패션도 톰보이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1.3%포인트 상승하는 등 국내외 호조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화장품 영업이익은 90억원을 전망한다. 자체 브랜드는 재정비로 부진하지만 고마진 수입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성장은 여전히 명품이 주도하고 있다. 1월과 2월 명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와 33% 증가해 전체 백화점 매출 증가율을 상회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패션 라인업 강화와 국내 패션 사업 구조조정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명품 소비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사몰인 에스아이빌리지(SI Village)가 주목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정식 판권을 통해 수입·유통하는 만큼 정품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명품 시장 성장에 수혜가 가장 크다고 봤다. 그는 “국내 명품시장 고성장으로 해외부랜드의 직진출 시도가 늘고 있다. 판권을 통한 유통사업을 전개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게 늘 리스크 요인”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동시에 브랜드 발굴 능력과 유통망 파워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향수 브랜드들을 국내에서 전개해 니치 향수 시장을 개화시키기도 했다”며 “신규 브랜드 발굴과 수입 화장품 성장에 더해 자체 화장품 육성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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